트럼프,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 통보…8월 1일부터 시행

1. 트럼프의 상호관세 통보, 무엇이 바뀌나?

2025년 8월 1일부터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적용되는 새로운 무역 장벽입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부품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은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상호관세를 도입하며, 무역장벽 완화를 조건으로 관세 조정을 시사했습니다. 관세 서한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가장 먼저 전달되며 양국의 대미 의존도를 고려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8월 1일까지 유예기간이 설정되었으며, 그 이전까지 협상을 통해 관세율 인하나 유예 연장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 무역, 외교, 안보 요소를 총동원하여 적극적인 협상을 펼칠 예정입니다.

자동차(현행 25%), 철강(현행 50%)은 상호관세와 별개로 이미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품목입니다. 이번 상호관세는 모든 한국산 제품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므로, 전자, 가전, 기계류, 식품 등 다른 산업군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요구사항인 농축산물 개방, 온라인 플랫폼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검토 중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며, 국방비 증액 등 안보 협력 이슈도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조치가 아닌 지정학적 압박 수단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가 변화하는 통상 질서에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