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기, 효과 있을까?

 

3만개 팔린 손발톱무좀 치료기, 알고 보니 무허가 중국산?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활발히 판매되던 손발톱 무좀 치료기가 무허가 중국산 의료기기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 허가 없이 판매되었음에도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되어, 무려 2만 9천 개 이상 판매되며 약 6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1. 무허가 무좀 치료기, 어떤 제품인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레이저 방식의 손발톱 무좀 치료기 16개 제품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5개 업체(제조 1곳, 판매 4곳)가 의료기기 허가 없이 불법 제조 및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 한 업체는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을 수입해 개당 23만 원에 판매하며 2년간 약 2만 9천 개를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무좀 레이저 치료는 안전한가?

레이저를 활용한 손발톱무좀 치료는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록되었으며, 현재는 비급여 항목으로 피부과 등 병의원에서 시술되고 있습니다. 전문의의 시술을 통해 진행될 경우 안전성과 효과가 확보되지만, 무허가 기기는 의료적 안전성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3. 불법 기기의 문제점

•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 효과와 안정성 미검증
•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 기만
• 실제 사용 시 피부 자극, 화상, 감염 등 부작용 우려
• 환불, A/S 등 소비자 보호 체계 미비

4. 소비자가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제품 구매 전, 반드시 의료기기 허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을 체크해보세요.

• 제품 포장 또는 본체에 '의료기기' 표시가 있는지 확인
• 품목명과 품목허가번호가 명시되어 있는지 검토
• 정식 등록된 의료기기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
• 허위 광고 의심 시 소비자24 또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

5. 서울시 대응 및 향후 조치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계기로 무허가 의료기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구매 시 허가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6. 정식 무좀 치료 방법은?

•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항진균제 복용 및 바르는 약
• 의료기관에서의 레이저 치료(의료기기 허가제품 사용)
• 손발톱 관리 위생 유지 – 젖은 환경 피하기, 개인용품 분리 사용

7. 마무리

‘손발톱 무좀 치료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공식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인지 확인하고,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전문 의료기관에서의 치료를 권장드립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오히려 해가 되지 않도록, 정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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